[투자지표] 나쁜 투자 종목을 피해보자 (1). -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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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표] 나쁜 투자 종목을 피해보자 (1). -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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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펀더멘털 (fundamental) 을 가늠해보는 지표는 정말 많습니다. 

지표를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목적은 해당 기업에 투자할지 말지를 판가름하는 잣대로 삼기 위함입니다.
큰 수익을 올리진 못해도 손실만큼은 최소화 해야하니까요.

 

이번 시리즈에선 아래의 지표들에 대해 포스팅해볼 계획입니다. 

 

- PER (Price to Earning Ratio)

- PBR (Price to Book-value Ratio)

- PSR (Price to Sales Ratio)

- GP/A (Gross Profit / Asset)

- POR (Price to Operating earning Ratio) 

- ROE (Return On Equity)

 

이번 포스팅은 제일 유명한 (?) PER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률) :

→ 정의

시가총액 (Price) 을 순이익 (Earning) 으로 나눈걸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수식표현은 아래와 같습니다. 

 

- PER = 주식종가 /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연결기준)

 

주가수익률 (PER) 계산.

 

PER은 이렇게 보면 기업이 1년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몇년동안 벌면 시가총액을 넘을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라 봐도 되겠네요. 

 

당기순이익에 대해서 조금 더 짚어보자면,

 

** 당기순이익 (當期純利益) : 일정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포괄손익계산서상 기타포괄손익에 해당하지 않고 당기에 손익으로 인식되는 수익과 비용으로 계산된 값이다.

출처 : 두산백과.

 

 

여기서 일정 회계기간은 보통 1년 입니다. 재무재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재무재표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쉽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카카오 사업보고서 (2020.12) 의 손익계산서 항목 입니다. 사업보고서 작성 당시 기준인 당기는 26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재무재표에서 당기순이익 항목 (예시 : 카카오). 캡쳐 = 전자공시시스템

 

→ 의미

기간별로 그리고 기업별로 PER 이 높을수도 , 낮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다시 수식으로 돌아가서 팩터를 살펴봅시다. 

 

 

쉽게 변할 수 있는 팩터는 주식종가 일 것입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1년단위로 변동될 것이고,

발행주식수의 경우, 특수한 상황 (유상증자, 무상증자 등... ) 이 아니라면 크게 변동할 일이 없습니다. 

 

- PER 이 높다?

(1) 이 기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주식 종가만 올라가는 경우 입니다. 발행주식수와 당기순이익의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기업의 호재가 발생하게 되면 기업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PER 이 올라갑니다.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므로 PER 이 높아집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21.01.08 (금), 08:30 분에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하여 애플카를 개발한다는 뉴스기사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단독]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2027년 출시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했고, 이는 곧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1월 8일, 11일의 주가 / 거래량에 주목해봅시다. 그로 인해 PER 도 같이 올랐죠. 기사 전 18.2였던 PER 이 23.2 로 증가하였습니다.

 

 

애플카 기사 주변 현대차 일간차트. 2021년 1월 8일, 11일에 높은 거래량과 함께 주식은 점프했다. 차트 = 네이버증권

 

해당 기사 부근의 현대차 PER 변화. 출처 = 한국거래소데이터

 

보통 바이오나 IT 쪽의 성장주 들은 예시와 비슷하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PER 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2) 기업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을지도 모른다.

 

PER 이 증가하려면 주식 종가가 떨어지거나, 발행주식수가 증가하거나, 당기순이익의 감소입니다. 발행주식수의 경우 증가하게 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주식 하락의 효과가 있어 시가총액은 쉽게 변동되지 않습니다. 발행주식수 증가를 무시하면 당기순이익의 감소죠. 순이익이 감소한다는건 기업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 PER 이 낮다?

(1) 저평가 되어있다.

 

당기 순이익도 좋고, 발행주식수는 그대로 인데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 주식종가가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의 기업들을 찾아서 투자하면 투자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그냥 적당하다.

 

PER 을 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이외에 기타손익, 금융손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어떤 종목의 재무재표를 보면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높거나, 혹은 영업이익은 - 인데 당기순이익이 + 인  경우가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자신의 사업영역이 아닌 그 이외의 영역 (부동산이라던가) 에서 수익을 낸 것도 수익으로 치니까요. 즉, '자신의 사업영역에선 적자지만 그 이외에서 돈을 벌었다' 가 됩니다. 정말 기업경쟁력이 아직 남아있는지 부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죠.

 

정말 저평가가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단순 PER 값만 보지말고 여러방면으로 검토가 필요하겠습니다. 그 중 하나는 동종업계에의 PER 정보를 알고 비교하는 것이라 봅니다. 업종별로 특성이 상이한데 다른 카테고리의 기업간의 PER 비교보단 동종업계를 비교하는게 좀 더 합리적인 잣대가 될테니까요.

 

카카오의 예를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자료는 네이버증권을 참조하였습니다.

비교는 안국약품, 현대차와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과연 '카카오는 절대적으로 현대차보단 고평가지만 안국약품보단 저평가 되어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네이버증권의 PER, EPS 데이터는 KRX (한국거래소) 의 데이터와 상이한데요,

아래쪽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PER 비교. 데이터출처 = 네이버증권.

 

 

 

** EPS 의 계산

** 네이버증권의 PER | EPS 자료는 일반적으로 계산하는 데이터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데이터 수집기간에 있습니다.

 

- KRX : 1년전 데이터로 계산 (2021 년의 경우, 2020년으로.)

- 네이버증권 : 최근 4분기의 데이터로 계산

 

EPS = 당기순이익 / 상장주식수 임을 상기해보며 간단하게 EPS 값을 계산해봅시다.

실제 KRX 나 네이버증권에서 계산하는 EPS 는 평균발행주식수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기법이 들어가

계산한 값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계산은 참고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로 풀어나가기엔 조금 복잡해 질 것 같아 아래 표처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업 개요자료 및 전자공시에 기록된 보고서를 토대로 계산하였습니다.

 

EPS 는 당기순이익 산출 시점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PER 도 같이 변동되겠죠.

 

 

 

개인적인 생각엔 최대한 현재 시점이 반영되어 있는 네이버쪽이 좀 더 정확한 EPS, PER 지표라 생각됩니다. 

 

 

- 정리

이제 정리해보면,

 

일반적으로 낮은 PER 은 기업이 저평가 되어있다라는 걸 의미하나, 낮은 이유에 대한 분석 및 동일업종 PER 비교와 같은 검증이 필요하다. 

 

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투자 가치관에 따라서 투자 의사가 갈릴 수도 있는 부분이겠죠. 

역시 투자의 세계란 어렵습니다 ㅎㅎ

 

본 포스팅이 의미있는 정보 전달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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